강원래 "울며 겨자먹기로 열고 있다"... 코로나 19 고충 토로
2021-01-24 10:41
월세, 인건비 등... 약 2억5000만원 손실
지난해 가게 운영 20여일 불과
지난해 가게 운영 20여일 불과
그룹 클론 출신 가수 강원래가 코로나19를 겪으며 느낀 자영업자로서의 고충을 털어놨다.
강원래는 지난 22일 이데일리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방역 정책이 꼴등이라는 표현은 자영업의 고충을 이야기하다가 감정이 격해져 나온 발언이었다"며 "말실수라고 표현하기보다는 말 잘못이었다"고 설명했다.
강원래는 현재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라운지 펍을 운영하고 있다. 강원래는 인터뷰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른 영업시간 제한으로 인해 수억 원대 손실을 봤다고 말했다.
강원래는 "2018년 이후 2019년 말부터 월 기준 손익을 맞췄는데 코로나19 이후 영업시간 제한 등으로 사실상 장사를 못 하고 있다"며 "지난해 10월 가게를 내놨으나 들어오겠다는 사람이 없어 울며 겨자먹기로 아직 가게 문을 열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원래는 이날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는 "작년 한 해 동안 가게 문을 연 날이 20여 일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앞서 강원래는 지난 20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마련한 상인 간담회에 참석해, "K팝이 세계 최고 빌보드 차트에서 1위하고 있는데 대한민국 방역은 꼴등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강원래는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죄송하다. 대한민국 국민과 방역에 관련해 열심히 노력해준 관계자, 의료진들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