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이재명 공개 비판...“재난지원금이 예송논쟁인가”

2021-01-22 19:11
"갈등 단초를 제공해서는 안 되지 않는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의 핵심 측근인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포퓰리즘 논쟁을 중지하라”고 공개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을 예송논쟁에 빗대면서 “소모적인 논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처럼 추진되는 ‘재난기본소득’이란 용어가 빚은 불필요한 논의는 사회적 갈등을 낳을 우려가 있다”면서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겠다는 큰 뜻을 품은 분이 그 갈등의 단초를 제공해서는 안 되지 않겠는가”고 지적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발언도 인용해 “언제든 방역이 먼저라고 분명히 지적하셨다. 나 역시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이 지사의 행보가 청와대의 생각과 차이가 있다는 것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