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말레이시아 수도권 활동제한령, 내달 4일까지 연장
2021-01-22 14:31
이스마일 사브리 야콥 말레이시아 국방장관은 21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수도권 등 9개 주, 연방직할구에서 실시되고 있는 엄격한 활동제한령을 내달 4일까지 9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당초 계획은 이달 13~26일 2주간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대상지역에서 최근 14일간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했기 때문.
대상지역은 페낭, 슬랑오르, 말라카, 조호르, 클란탄, 사바 등 6개 주와 수도 쿠알라룸푸르, 행정도시 푸트라자야, 라부안 등 3개 연방직할구.
이번 연장으로 인해 사라왁주 일부를 제외한 말레이시아 전역에서 내달 4일까지 엄격한 활동제한령이 실시된다.
이스마일 장관은 이날, 엄격한 활동제한령 대상지역의 음식점 영업시간 규제를 22일부터 완화한다고 밝혔다. 영업종료 시간을 2시간 연장해,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을 할 수 있게 된다.
음식점 내 취식은 불허하며, 배달과 포장판매만 허용된다. 온라인 배달 서비스 이용시간도 오후 10시까지로 연장했다.
활동제한령이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많은 소비자들과 매장운영자들이 영업시간 연장을 요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