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시대] 文, 축전·SNS 통해 취임 축하…“언제나 함께할 것”

2021-01-21 09:41
“가까운 시일에 만나길”…조기 정상회담 의지도

버락 오바마(오른쪽) 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조 바이든 제46대 대통령을 포옹하며 취임 축하 인사를 건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취임 축하 전문을 보내 “한국은 미국의 굳건한 동맹이자,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로서 바이든 행정부의 여정에 언제나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줄곧 강조한 화합과 재건의 메시지가 미국민들에게 큰 울림이 되고 있다"며 "준비된 대통령으로서 미국의 통합과 번영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후변화, 경제 위기 등 산적한 글로벌 과제에 대응하는데 바이든 대통령의 리더십이 발휘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도 흔들림 없는 공조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가까운 시일 내에 바이든 대통령과 직접 만나 우의와 신뢰를 다지고 공동의 관심사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길 기원한다”며 한·미 정상회담 조기 성사 의지를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도 바이든 대통령 취임 축하 글을 올리며 “미국이 돌아왔다. 미국의 새로운 시작은 민주주의를 더욱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하나 된 미국(America United)을 향한 여정을 우리 국민과 함께 성원한다”면서 “바이든 정부의 출발에 한국도 동행합니다. 같이 갑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