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미혼에게 매달 연애수당" 서울시장 출마 파격 공약
2021-01-20 15:56
허경영 국가혁명 대표가 20일 '4·27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히며 5개의 파격 공약을 내걸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허 대표가 제시한 공약은 △서울 수돗물 원료 청평댐으로 이전 △18세부터 150만원 지급 △재산세 폐지 △아파트 분양가 상한선 폐지 △결혼부 신설 등이다.
허 대표는 이날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결혼부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미혼에게는 매월 20만원의 연애수당을 지급한다. 결혼 시 결혼수당 1억원을 지급하고, 주택자금 2억원도 무이자로 지원한다. 출산수당으로 5000만원, 자녀가 10살이 될 때까지는 전업주부수당으로 월 100만원을 지급하겠다고도 했다.
재산세와 자동차 보유세, 주택보유세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아파트 분양가 상한선 제도도 폐지하고, 토지 공시지가도 올리지 않을 방침이다.
이 외에도 서울시 수돗물 아리수의 취수원을 남한강 수계의 팔당댐에서 북한강 수계의 청평댐으로 옮겨 시민들이 깨끗한 수질의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허 대표는 1987년 13대 대선 후보로 나서며 정치계 입문했다. UN본부를 판문점으로, 결혼지원금 남녀 각 5000만원, 출산장려금 3000만원 등 매번 파격적인 공약을 내세워 화제를 모았다.
그는 지난해 21대 총선에서 국민혁명배당금당 비례대표 후보로 나섰으나, 득표율 미달로 국회 입성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