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주변 교통시설 개발 본격화.."물류흐름 더 빨라진다"
2021-01-19 11:26
컨테이너 부두 및 항만배후부지 공급에 맞춰 주변 교통시설 본격 개발 기대
인천항만공사(사장 최준욱)는 증가하는 컨테이너 물동량 추세에 맞춰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 부두시설 공급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지원할 주변 교통시설 개발도 속속 본격화 되면서 물류처리 속도는 더욱 더 빨라질 전망이라고 19일 밝혔다.
먼저, 인천신항 진입 지하차도 건설계획이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되면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됐다.
인천송도 11공구 첨단사업클러스터를 관통하는 기존 도로 아래 지하차도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그동안 관계기관 간 노선 및 건설비 분담방안 협의가 진행되는 동안 신항 진입도로를 대형화물차와 일반차량이 함께 이용하면서 생기는 교통혼잡과 안전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제2순환고속도로는 인천신항과 송도국제도시를 관통하는 교통시설로, 현재 인천신항과 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화물차량 처리를 위해 필요한 교통시설이나 습지보호지역(람사르습지) 통과에 따른 환경문제 등으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주변 고속도로(제2·3경인고속국도)에 진입하기 위해 주거지역 인근 도로를 이용함에 따른 교통체증을 유발해왔다.
공사는 미개통구간 중 아암나들목∼송도분기점과 남송도 나들목∼시화나래나들목 구간의 우선시공을 통한 조기개통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상태다. 최근 시화나래 나들목∼오이도 나들목 구간 추진이 결정된 만큼, 이 구간이 개통되면 고속도로 진입을 위한 시간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신호체계 개선과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으로 더 혁신적이고 안전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