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기록적 예산 확보로 영천농업 발전에 박차 가해
2021-01-18 23:20
2021년 농업예산 사상최대 757억원, 전년대비 92억 증액
18일 영천시에 따르면 이는 2019년부터 매년 100억원 가까이 증가하는 기록적인 예산이다.
주요 사업 예산은 농가경영안정을 위한 공익형 직불제 지원 약 190억원, 기후변화․고령화에 대응한 미래형 스마트팜단지 조성사업에 10억원, 유기질비료 공급 지원, 채소류생산안정 지원 사업 및 FTA기금 과수고품질시설현대화 사업 등에 93억원을 편성했다.
예산과 사업별 구체적 내용으로는 올해는 약 190억 지원 규모로서 전체 사업량 9,161ha(약 1만3000호)이며, 소농직불금은 1820ha(약 5300호), 64억원 지급을 계획하고 있다.
영천시는 2019년과 2020년에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와인의 농촌융복합사업지구조성사업과 한방의 신활력플러스사업으로 와인의 6차산업 활성화와 농촌활력 증진, 한방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매년 추진하는 한약축제, 과일축제, 와인페스타의 성공적 개최로 영천의 농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영천시민들을 위로하고 화합하는 장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영천시의 말산업 특구도시 이미지 제고와 운주산승마조련센터 활성화를 위해 말문화체험관, 말문화승마숲길이 올해 3월경 개장한다.
지연됐던 영천경마공원은 지난해 12월 18일 경북도의 최종 허가승인이 완료됨에 따라 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해 금호읍 성천리·대미리, 청통면 대평리 일대 44만평 부지에 총사업비 3657억원(한국마사회 3057억원, 경북도·영천시 600억원)을 투입해 건설된다.
미래 먹거리 산업의 일환으로 영천시는 올해부터 3년간 120억원을 투자해 1만평 규모의 스마트팜 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신소득작목으로 지역에 맞는 아열대 작물 재배 기술 연구와 스마트팜을 배우고 싶은 청년농을 위한 청년농 창업보육센터, 지역특화작목인 샤인머스켓 노지 시설 등 관행 농업에서 첨단 농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영천시가 추진 하고있는 스마트팜은 농업 전반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작물의 생육환경을 관리하고 생산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농장이다.
농촌의 일손 부족현상을 타개 하기 위해 시는 2015년에 청통면 호당리에 농기계임대사업소를 확장 이전하고 현재 100종 655대의 다양한 농기계를 확보해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2019년 6월에는 12억원의 예산으로 농기계교육훈련관(대창면, 옛 영창중학교)을 건립해 남부권 농업인들의 접근성이 용이해졌고, 고가의 농기계구입에 따른 농가부채 비용 절감과 고령화로 인한 일손부족 문제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영천시는 농촌인력지원사업을 추진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농촌의 일손부족문제를 해소함은 물론 구직자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연간 1만여명의 인력 알선을 목표로 중앙농업인상담소에 농촌인력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인력이 필요한 농업인과 구직자의 희망 작업유형과 영농작업 기간 등의 자료를 모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시기별 일자리 제공을 통해 일손을 구하는 농업인과 일자리가 필요한 구직자 모두가 윈윈(Win-Win) 할 수 있도록 확대할 방침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확보된 예산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잘사용해서 효과를 극대화해 올해를 영천발전의 ‘터닝포인트’로 만들겠다”며, “기획한 사업들을 주도면밀하게 추진해 살기좋은 영천, 살기좋은 도농복합도시로 만들자”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