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버리, '주가14%↑'... 100% 무상증자 결정에 급등

2021-01-18 15:01

100% 무상증자를 결정한 셀리버리가 코스닥 시장에서 강세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기준 셀리버리는 전 거래일 대비 14.99%(2만8000원) 오른 21만4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시장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1조7500억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21위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42.11배, 외국인소진율은 9.25%다.

셀리버리는 18일 오후 보통주와 전환우선주에 대해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보통주 818만5107주와 전환우선주 22만7507주가 각각 발행된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오는 2월 2일이고, 상장예정일은 2월 24일이다.

한국거래소는 무상증자를 사유로 오후 1시52분부터 30분간 주권매매거래를 정지한 바 있다.

한편 셀리버리는 이날 제39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몇몇 제약사와 구체적인 계약의 틀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약리물질을 생체 세포 내부로 전송할 수 있는 TSDT 플랫폼의 비독점적 라이센싱을 원하는 로슈 및 로슈의 자회사 제넨텍은 셀리버리와 장시간에 걸쳐 연구개발 및 비지니스 논의를 하며 조율을 마쳤다"고 말했다.

로슈의 연구개발 이사는 "TSDT 플랫폼을 적용할 신약 분야를 내부 논의 중"이라고 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제넨텍도 셀리버리의 TSDT 기술에 관심을 보였다.

셀리버리에 따르면 로슈와 제넨텍의 회의에 모두 참석한 로슈의 아시아·태평양 담당 사업개발 이사는 "두 미팅 모두 비지니스 이해관계와 의견을 조율하는 데 있어 생산적이었고, 어느 정도의 계약 기반이 마련됐다고 생각된다"며 "빠른 시일내에 셀리버리와 마지막 합의점을 도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