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취업준비 378만원 썼다...어학 비중 가장 커

2021-01-14 10:18

[제공=인크루트]


지난해 구직자가 지출한 취업준비 비용은 평균 378만원으로, 지난 2018년 342만원 대비 10%p 가량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구직자 573명을 대상으로 '취업준비 항목 및 비용'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영어회화 및 어학점수 응시 등에 평균 191만원을 지출해 총 구직준비비의 절반이 할당됐다. 이어 자격증 취득준비에 35만원, 인턴십 등 직무역량을 쌓고자 직업교육훈련 및 면접준비(의상포함)에 들어간 비용이 48만원, 자소서 첨삭과 컨설팅에 37만원, 인·적성검사 준비에 28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최근 채용시장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코딩과 같은 디지털 역량강화에도 평균 39만원 가량을 지출했다.

공무원과 전문자격 등 특정 시험을 준비하는 구직자의 경우 1년간 평균 423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성공까지 소요된 기간은 최소 3개월에서 최장 3년 9개월까지 다양했다. 취업준비 기간 평균은 9개월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