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 4년 연속 전국 대학 취업률 1위…비결 '주목'

2021-01-14 10:30
'최대 규모 7500개 산업체와 취업 약속 산합협력'

경복대 전경.[사진=경복대 제공]


경복대학교가 4년 연속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정보공시 졸업생 취업률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14일 경복대에 따르면 대학정보공시 2020년 졸업생 취업률이 80.2%로, 전국 2000명 이상 대학 중 1위다.

2017년 76.9%, 2018년 75.5%에 이어 2019년 78.2% 보다 2%포인트 오른 80.2%를 기록, 4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전국에서 취업이 잘되는 대학으로서의 명성을 꾸준히 이어가며 그 비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복대는 비결로 '100% 취업보장형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꼽았다.

수도권 최대 규모인 7500여개 산업체와 졸업생 1명당 3개 산업체에 취업을 약속하는 산학협력이다.

또 코로나19 여파로 취업이 어려운 속에서도 취업 성공의 또 다른 비결로는 '사회맞춤형학과'가 주목되고 있다.

경복대는 신입생 선발부터 교육과정, 졸업 후 취업까지 대학과 기업이 함께 협력해 산업체가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사회맞춤형학과를 운영중이다.

또 대학일자리센터의 역할도 주목되는데, 취업지원 통합시스템을 구축, 학생들을 위한 원스톱 진로와 취업지원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경복대는 고용노동부 2019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 단체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고,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실시한 전문대학 빅데이터 브랜드 평판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함도훈 대학일자리센터장 겸 취업처장은 "청년취업난이 가중되고 있는 어려운 시기에 개교 이래 최고 취업률을 달성했다"며 "원동력은 폭넓은 산학협력 인프라 구축, 현장실무 중심 교육혁신 프로그램, 학생맞춤형 취업지원시스템이 삼위일체가 돼 이룬 성과"라고 밝혔다.

한편 경복대는 오는 18일까지 2021학년도 정시 신입생 258명을 모집하는 한편 정시 신입생 장학금을 대폭 확대 지급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