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오프라인 효율화·온라인 강화에 가전시장도 호황…목표가↑" [한화투자증권]

2021-01-14 08:36

[사진=아주경제DB]


한화투자증권은 14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가전시장 호황이 지속되고 오프라인 효율화 및 온라인 채널 강화 등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해 목표 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4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이 97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70.4% 급증한 23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남 연구원은 "대형가전 판매 호조가 유지되고 있고 모바일 판매량이 회복되면서 1~3분기 대비 개선되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며 "대형가전 이외에 식기세척기, 건조기 등 생활가전 침투율이 빠르게 진행 중이며 광고선전비 및 고정비 감소 효과와 비수익 점포 폐점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가전시장 호황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점도 롯데하이마트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지난해 성장률이 하반기로 접어들수록 확대되는 추세를 보였고 생활가전 품목군 확대가 이뤄지고 있는데다 TV가전 수요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며 "코로나19가 가전 수요를 증가시킨 부분은 있지만 구조적으로 가구수 증가가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롯데하이마트는 오프라인 효율화 및 온라인 채널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어 산업 대비 성장률이 낮을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오프라인 효율화가 마무리되고 온라인 점유율이 빠르게 증가되는 만큼 향후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