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중앙공원 아파트 분양가 평당 1900만원 확정

2021-01-13 14:27

 

광주중앙공원 전경 [사진=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가 광주 중앙공원 1지구 아파트 분양가를 평당 1900만원으로 결정했다.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서 그동안 논란이 일자 광주시는 사업자측이 요구한대로 중소형을 없애고 용적률을 높이기로 했다.

광주시는 한양이 최대 주주로 참여한 빛고을 중앙공원 개발 주식회사가 제시한 방안을 검토하고 중앙공원 1지구 사업계획 변경안을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아파트를 건설할 수 있는 비공원 시설 면적을 기존 7.85%에서 8.17%인 19만8990㎡, 용적률을 199.80%에서 214.33%(12∼27층)로 늘렸다.

세대수는 분양의 경우 383세대로 계획했던 34평을 없애고 37∼80평으로만 1828세대로 결정했다.

임대는 34평 이하가 50세대 늘어난 296세대를 건설하고 당초에 없었던 45평을 703세대 건설하기로 했다.

분양가는 분양의 경우 평당 1900만원, 임대는 평당 1533만원으로 결정했다.
또 선분양이 아닌 후분양으로 추진된다.

당초 광주시와 사업자측은 34평 이하 1500만원, 34평 이상 246만원, 임대 34평 이하 1350만원으로 협의했지만 광주시의 요청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중앙공원이 포함된 서구 전체를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하면서 1500만원대 이상의 분양가는 책정할 수 없게 됐다.

환경 관련 부서에서는 2000만원대 분양가를 약속하고, 도시 계획 관련 부서에서는 분양가를 묶어 주먹구구 행정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