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춘제 앞두고 돼지고깃값 안정 총력... 비축분 5만t 풀어
2021-01-13 07:21
중앙 정부 5만t... 지방정부 9만t 풀어
주요 부처도 돈육가 안정 대응 내놔
주요 부처도 돈육가 안정 대응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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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CTV보도화면 캡처]
중국 최대 명철인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앞두고 돈육가가 다시 들썩이자 당국이 가격 잡기에 나섰다. 최근 들어 시중에 푼 돼지고기 비축분만 약 5t에 달한다고 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중앙정부는 지난 7일 냉동 돼지고기 비축분 2만t을 푼 데 이어 15일 추가로 3만t을 풀어 춘제기간 공급을 보장하기로 했다.
또 중국 내 20개 지방정부의 공급분도 9만여t으로 추산된다는 게 중국중앙(CC)TV 설명이다. 춘제 전 돼지고기 비축분을 시장에 내놓는 지방정부는 더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주요 부처도 잇따라 돼지고기 가격 안정 대응을 내놓았다. 중국 농업농촌부는 앞서 11일 종돈농가 설립 지원 등 양돈산업 회복방안을 제시했다.
랴오닝성 다롄 상품거래소에서는 8일 중국 최초로 종돈 선물상품이 상장됐다. 당국은 선물상품이 종돈의 가격 안정과 공급 보장, 변동성 축소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