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코로나19 백신접종추진반 새로 만든다

2021-01-12 13:58
서울 코로나 신규 확진 167명...사망자 10명 추가

서울시가 코로나19 백신접종추진반을 신설·운영한다.

정부가 다음달 말부터 전국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무료 접종하겠다고 밝히면서 서울시도 본격 준비에 들어갔다.

12일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열어 "백신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반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18일 신설되는 백신접종추진반은 백신접종 계획을 수립하고 예방접종 의료기관을 관리한다. 아울러 백신접종 이후 이상반응을 모니터링하고 피해보상을 지원한다.

박 통제관은 "전문가 위원회를 구성, 진행상황에 대해 자문을 받으면서 백신접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지역 코로나19 일일 확진자수는 닷새 연속 100명대를 기록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확진율은 높아지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태다.

서울시는 전날 하루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167명이라고 밝혔다. 10일(141명)보다 26명 많고, 9일(187명)보다는 20명 적다.

11일 확진율은 1.4%로 전날(0.7%)의 두 배 수준까지 높아졌다.

10일 검사 건수는 1만1855건으로 9일(1만9922건)보다 8000여건이나 줄었지만, 이 진단 결과가 반영된 11일 확진자 수는 10일보다 오히려 증가한 것이다.

평일인 11일 검사 건수는 2만6601건으로 다시 늘어, 12일 확진자 수는 더 증가할 수 있다.

서울지역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만에 10명이 추가로 파악돼 누적 248명이 됐다. 사망자 연령대는 70대 7명, 80대 1명, 90대 2명 등으로 이 가운데 9명은 기저질환이 있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