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개 골프장, 지난해 30억원 기부했다

2021-01-12 12:10
코로나19 극복 성금 등

[사진=게티이미지뱅크]


89개 골프장이 따듯한 온기와 희망을 나누기 위해 지난해 30억원을 기부했다.

12일 한국골프장경영협회(이하 장협)는 공식 채널을 통해 "전국 골프장들의 2020년 사회공헌 활동을 조사한 결과 전국 89개 골프장이 30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골프장들의 사회공헌 활동은 연말에 집중된 편이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연중에 다양한 형태의 기부와 봉사활동이 진행됐다. 국내 코로나19 확산 때문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각 지방자치단체에 코로나19 극복 재해 성금 기부와 봉사활동을 펼친 골프장은 스카이72(5억원)·블랙밸리(2억9770만원)·한양(2억4200만원)·양주(1억5540만원), 골프존카운티 계열 16개 골프장(1억3000만원)·문경(9735만원)·기흥(8830만원) 등이다.

취약계층을 찾아 김장김치를 나눈 골프장은 가야·라데나·라비에벨·블루원용인·우정힐스·해슬리나인브릿지다. 쌀·반찬·연탄 등 생필품을 이웃에 전달한 골프장은 동부산·소피아그린·샌드파인·양주·인터불고·티클라우드·한양·화성상록 등이다.

88과 화성상록은 단체 헌혈에 나섰다. 지난해 3월 초 코로나19로 헌혈자가 감소해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한편, 북극한파로 휴장하는 골프장이 늘어났다. 장협 관계자는 "강추위와 폭설로 휴장 하는 골프장이 많아졌다. 사회공헌 활동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