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 “비상한 각오로 코로나 경제위기와 민생을 챙기겠다”

2021-01-11 13:36
- 제124차 실국원장회의서 “고용 취약계층 소득 보전에 힘쓰겠다”

양승조 충남도지사, 제124차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있다.[사진=허희만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1일 “올해도 비상한 각오로 코로나 경제위기와 민생을 챙기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양승조 지사는 이날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124차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면서 “정부의 3차 지원금이 적시 지급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다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의 소상공인들에 대한 임차료와 버팀목 자금 지원이 있어 13만 명에게 임차료 400억,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 1300억 등 총 1700억 원을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양 지사는 또 “고용 취약계층 소득 보전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수형태근로종사자를 비롯해 프리랜서, 방문·돌봄서비스 종사자, 법인택시기사 등 3만 2000 명에게 250억 원 규모의 ‘고용 취약계층 소득안정자금’을 지급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재기와 판로, 매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3300명에게 400억 규모의 긴급유동성자금을 공급하고, 근로자 고용유지 및 실직자 재취업, 청장년 맞춤형 일자리 창출 등 3만 4000명에게 600억 원 지급한다”밝혔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속도이다”라며 “오늘부터 지급이 시작되는 만큼, 1개월 내 지급이 완료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도 양 지사는 “한파가 계속되고 있다”고 우려하며 “소외되고 방치되는 도민이 없도록 빈틈과 사각지대를 더욱 살피는 가운데, 도민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대설·한파 대책 추진 집중해 줄 것”을 주문했다.

끝으로 양 지사는 “우리 지역 혈액보유량이 관심단계에 진입했다”며 “우리 지역에는 앞으로 4.6일 간 버틸 혈액만 남은 상태다”라고 우려했다.

이어 “혈액난 극복을 위해서는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이 절실하다”면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우리 공직자들이 먼저 헌혈에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보여주실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