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송종욱 행장 연임 최종 확정

2021-01-08 13:04

광주은행이 송종욱 현 행장을 연임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광주은행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송 행장의 연임을 최종 확정했다. 앞서 JB금융지주는 지난 6일 자회사CEO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광주은행장 후보로 송 행장을 단독 추천한 바 있다. 송 행장은 오는 3월로 예정된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선임될 예정이며 임기는 2년이다.

송 행장은 2017년 9월 내부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광주은행장에 선임된 이후 2019년 3월 한 차례 임기를 연장했다. 매년 사상 최대의 당기순이익과 금융권 최고수준의 재무지표를 달성함과 동시에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지역경제 동반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며 이익과 가치를 모두 잡았다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특히 송 행장은 지역 밀착 경영에 힘을 쏟으며 광주형 일자리사업에 260억원을 출자해 3대 주주로 참여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과 지역민을 위한 금융지원 및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했다.

이에 따라 광주은행은 광주시와 전남도 금고를 수성하고, 광주 광산구와 전남 목포시, 순천시 금고를 신규 유치하는 등 지자체 금고 유치전에서 성과를 거뒀다.

지난달 말 기준 코로나19 피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만8339건, 8668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 또한 실시했다. 지난해 4월에는 국내은행 최초로 베트남 증권사인 JB증권 베트남(JBSV)을 인수하며 해외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송 행장은 "향후 경영계획에 대해 더욱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100년 은행으로의 성장을 위해 열정을 다하겠다"며 "변화와 혁신으로 무장해 내실있는 질적 성장을 이뤄냄으로써 지방은행 최고의 수익성과 건전성을 갖춘 리딩뱅크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광주은행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