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태국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 87%, 역대 최대

2021-01-07 15:36

[사진=BOT 페이스북]


태국중앙은행(BOT)은 2020년 9월 말 기준 가계부채가 13조 7662억바트(약 47조 3600억엔)였다고 밝혔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86.6%로 6월 말에서 2.8%포인트 확대돼,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태국 카시콘 은행 산하 민간 연구소인 카시콘 리서치 센터는 올해 이 비율이 91.0%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카시콘 리서치는 가계부채 확대가 가속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특히 주택담보대출, 자동차 대출, 신용카드, 생활비 대출, 소비자 금융 등이 확대 추세에 있다고 지적했다.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지난해 말에 90.0%에 도달했다고 전망하며, 올해는 91.0%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영향이 예상보다 심각하다면, 91.0%를 넘어설 것으로 봤다.

카시콘 리서치는 가계부채 확대에 대해, 태국 경제구조의 문제와 가계 금융기반의 취약성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신종 코로나 사태 수습 후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는 신종 코로나 사태로 타격을 입은 사업자와 세대에 대한 금융지원이 긴급한 과제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