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유기간에 또 마약' 황하나 구속심사 출석...묵묵부답

2021-01-07 12:01
서울서부지법 7일 오전 구속 여부 심리

집행유예 기간 중 또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은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가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필로폰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가 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씨(33)가 7일 구속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황씨는 이날 오전 9시 54분께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 검은색 모자·외투와 목도리를 두른 채 모습을 드러냈다.

황씨는 ‘마약 투약 혐의 인정하나’, ‘함께 마약 투약한 주변인이 모두 극단적 선택했는데 책임 느끼나’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곧장 법정으로 향했다.

서울서부지법 권경선 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가량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황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구속 여부를 심리했다.

앞서 서울 용산경찰서는 전날인 6일 황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이를 받아들여 법원에 청구했다.

황씨는 지난 2015년 5~9월 서울 자택 등지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2019년 7월 수원지방법원에서 1심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이후 항소했지만, 그해 11월 법원은 이를 기각해 형은 확정됐다.

황씨는 이 집행유예 기간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지인 집에서 명품 의류를 훔친 절도 혐의도 있다. 절도 혐의는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사건을 접수받고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황씨에 대한 구속여부는 이르면 이날 저녁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