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브랜드·콘텐츠 경쟁력 기반 수익성 개선 지속…목표가 '상향'" [현대차증권]
2021-01-07 08:13
현대차증권은 7일 CJ ENM에 대해 브랜드 및 콘텐츠 경쟁력에 기반한 수익성 개선을 전망해 목표 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성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CJ ENM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이 96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871억원으로 104.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미디어 부문의 광고판매 회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커머스 부문의 수익성 확대 기조 역시 지속된데 따른 것"이라며 "미디어 부문은 완연한 TV광고판매 회복세가 돋보이며 역성장세가 일단락된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황 연구원은 CJ ENM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 전략도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CJ ENM과 NC소프트는 최근 콘텐츠 및 디지털 플랫폼 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MOU는 게임, IT, 콘텐츠가 총망라된 전방위적 시너지 효과 발현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엔씨소프트가 보유한 게임 지적재산권(IP), 캐릭터, 세계관 등의 영상화와 더불어 소속 아티스트의 디지털 플랫폼 내 활용 등이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