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자율주행 자동차’ 중심도시를 조성
2021-01-06 19:13
자율주행 신기술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상용화 지원 기반 마련
국제 자동차 시장조사 업체 IHS 마킷은 전 세계 자율주행차 판매가 2021년 5만1000대에서 2040년 3370만 대로 급증하고 시장 규모도 2020년 221조 원에서 2035년 1348조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세계적인 경영 컨설팅 업체인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2030년 미국에서 승객 이동 거리의 4분의 1을 자율주행차가 책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자율주행 시장이 머지않은 미래에 급속한 성장기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자율주행 시장에 뛰어드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구시는 이미 자율주행 자동차산업의 태동기부터 연구기반 시설을 구축했다. 2014년 예비타당성조사 사업인 ‘지능형 자동차 상용화 연구기반 구축’ 사업을 통해 ‘ITS기반 지능형 자동차 주행시험장’을 갖췄고, 2017년부터 ‘자율주행 핵심기술 개발 사업’으로 자율주행 실도로 실증 인프라를 테크노폴리스 진입로에 구축했다.
미래형자동차과 김종찬 과장은 “자율주행 자동차산업의 조기 상용화를 위해 유·무상 자율주행 시범서비스를 추진하면서 지역 주력산업으로의 입지가 강화되고 있다.”라며 “선도적으로 자율주행 기반 시설을 구축한 수성알파시티에서는 범부처 기가코리아 사업으로 개발된 자율주행 버스 쏠라티, 자율주행 서비스기업 (주)스프링클라우드의 스프링카, 산업부 지원으로 한국자동차연구원에서 개발한 국산 자율셔틀 카모 등이 시범 운행되면서 시민 밀착형 자율주행 상용화 시범서비스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부품 생산업체가 많은 대구시는 지역업체의 기술개발 지원을 위한 자율주행 융합지원센터 구축을 통해 자율주행 융합기술 연구 및 테스트베드 통합운영으로 향후 자율주행차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여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디지털 뉴딜정책을 기반으로 기업들이 핵심기술과 산업을 축적해 초기시장을 선점하고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대구 전역을 세계적인 테스트베드로 만들어 대구시가 자율주행, AI·빅데이터 등 디지털융합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