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주목할 신작] ① 카트라이더·마비노기·블소까지... ‘올드 IP’ 시즌2
2021-01-07 08:00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호황을 누렸던 게임업계가 올해 주요 신작으로 또 한 번의 도약에 나선다. 게임산업은 대표적인 흥행 산업으로, 대형 신작의 출시와 성공이 업계의 분위기를 좌우한다. 올해는 지난해와 같이 과거에 큰 인기를 끌었던 게임들이 리메이크되는 트렌드가 계속될 전망이다.
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연내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넥슨과 원더홀딩스가 세운 합작법인 ‘니트로’가 개발중인 이 게임은 카트라이더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신작으로, PC와 콘솔 등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크로스 플레이가 특징이다.
넥슨은 이 게임에 대해 “4K UHD 고해상도 그래픽과 HDR 기술을 탑재해 생동감 있는 레이싱 경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카트라이더는 넥슨이 2004년 선보인 PC 기반의 레이싱게임으로, 지난해 5월 모바일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로 재탄생하기도 했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출시 17일 만에 글로벌 누적 이용자 수가 1000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지난해 구글의 앱마켓인 구글플레이가 선정한 ‘2020 올해의 베스트 게임’에 선정되기도 했다.
넥슨이 원더홀딩스와 만든 또 다른 합작법인 ‘데브캣’은 ‘마비노기 모바일’을 개발하고 있다. 마비노기는 2004년 출시된 PC 온라인게임으로,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이용자간 커뮤니티, 생활형 콘텐츠가 접목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이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지난 ‘지스타 2017’에서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돼 주목을 받았다. 데브캣은 올해 마비노기 모바일을 공개하는 것이 목표다.
넥슨은 자사의 인기 IP 중 하나인 ‘던전앤파이터’의 모바일버전도 개발을 완료하고 중국에서 서비스할 준비를 마쳤다. 당초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지난해 8월에 정식으로 서비스될 예정이었으나, 현재까지 출시가 지연되고 있다. 넥슨은 현지에서 과몰입 방지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있어 출시를 연기했다는 입장이지만, 중국 정부가 최근 몇 년간 게임산업의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분위기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중국은 해외 게임뿐만 아니라 자국의 게임에도 판호(서비스 허가권) 발급 수를 줄이고 있다. 중국 정부의 판호 발급 건수(내자·외자 포함)는 2017년 9368건에서 2018년 2064건, 지난해 1570건으로 매년 큰 폭으로 감소했다.
넷마블은 자체 IP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신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올해 2분기 중에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게임은 세븐나이츠 영웅들이 사라진 후 혼돈의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사단 이야기를 담고 있다. 넷마블은 최근 출시한 신작 ‘세븐나이츠2’에 이어 세븐나이츠의 차기 대표작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세븐나이츠는 넷마블이 2014년 3월에 출시한 모바일게임으로, 출시 후 2년간 구글플레이 매출 톱10을 지켰던 인기 게임이다. 2015년엔 태국과 홍콩, 대만, 인도네시아 등 15개국 앱스토어 매출 톱10에 오르기도 했다. 세븐나이츠는 지난해 11월에 닌텐소 스위치 버전인 ‘세븐나이츠 타임 원더러’로도 출시되기도 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1분기 중에 신작 모바일게임 ‘블레이드앤소울2’를 선보인다. 이번 신작은 엔씨소프트가 개발 기간 5년, 50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개발한 ‘블레이드앤소울’의 후속작이다. 블레이드앤소울은 2012년 출시 당시 동양풍 일러스트에 화려한 액션이 주목받았다.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와 유럽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았고 중국에선 한때 동시 접속자가 150만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블레이드앤소울2는 엔씨소프트의 인기 모바일게임 리니지2M처럼 모바일과 PC를 넘나드는 크로스 플레이 플랫폼 ‘퍼플’에서 플레이될 예정이다.
컴투스는 올해 서머너즈워 IP를 활용한 신작 ‘서머너즈워: 백년전쟁’,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을 출시할 예정이다. 컴투스는 지난 11월 말에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의 글로벌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다. 서머너즈워 IP의 원작인 모바일게임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는 지난달 중국 정부로부터 판호를 발급받아 주목받은 게임이다. 중국 정부가 한국 모바일게임에 판호를 발급한 건 2017년 3월 이후 처음이다.
게임업계가 올드 IP로 신작을 개발하는 가장 큰 이유는 성공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재미와 흥행이 검증된 데다, 추억을 떠올리고 싶은 과거 이용자뿐만 아니라 신규 이용자들의 유입도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기존 IP를 활용한 신작 게임들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출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연내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넥슨과 원더홀딩스가 세운 합작법인 ‘니트로’가 개발중인 이 게임은 카트라이더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신작으로, PC와 콘솔 등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크로스 플레이가 특징이다.
넥슨은 이 게임에 대해 “4K UHD 고해상도 그래픽과 HDR 기술을 탑재해 생동감 있는 레이싱 경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카트라이더는 넥슨이 2004년 선보인 PC 기반의 레이싱게임으로, 지난해 5월 모바일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로 재탄생하기도 했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출시 17일 만에 글로벌 누적 이용자 수가 1000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지난해 구글의 앱마켓인 구글플레이가 선정한 ‘2020 올해의 베스트 게임’에 선정되기도 했다.
넥슨은 자사의 인기 IP 중 하나인 ‘던전앤파이터’의 모바일버전도 개발을 완료하고 중국에서 서비스할 준비를 마쳤다. 당초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지난해 8월에 정식으로 서비스될 예정이었으나, 현재까지 출시가 지연되고 있다. 넥슨은 현지에서 과몰입 방지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있어 출시를 연기했다는 입장이지만, 중국 정부가 최근 몇 년간 게임산업의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분위기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중국은 해외 게임뿐만 아니라 자국의 게임에도 판호(서비스 허가권) 발급 수를 줄이고 있다. 중국 정부의 판호 발급 건수(내자·외자 포함)는 2017년 9368건에서 2018년 2064건, 지난해 1570건으로 매년 큰 폭으로 감소했다.
넷마블은 자체 IP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신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올해 2분기 중에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게임은 세븐나이츠 영웅들이 사라진 후 혼돈의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사단 이야기를 담고 있다. 넷마블은 최근 출시한 신작 ‘세븐나이츠2’에 이어 세븐나이츠의 차기 대표작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세븐나이츠는 넷마블이 2014년 3월에 출시한 모바일게임으로, 출시 후 2년간 구글플레이 매출 톱10을 지켰던 인기 게임이다. 2015년엔 태국과 홍콩, 대만, 인도네시아 등 15개국 앱스토어 매출 톱10에 오르기도 했다. 세븐나이츠는 지난해 11월에 닌텐소 스위치 버전인 ‘세븐나이츠 타임 원더러’로도 출시되기도 했다.
컴투스는 올해 서머너즈워 IP를 활용한 신작 ‘서머너즈워: 백년전쟁’,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을 출시할 예정이다. 컴투스는 지난 11월 말에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의 글로벌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다. 서머너즈워 IP의 원작인 모바일게임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는 지난달 중국 정부로부터 판호를 발급받아 주목받은 게임이다. 중국 정부가 한국 모바일게임에 판호를 발급한 건 2017년 3월 이후 처음이다.
게임업계가 올드 IP로 신작을 개발하는 가장 큰 이유는 성공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재미와 흥행이 검증된 데다, 추억을 떠올리고 싶은 과거 이용자뿐만 아니라 신규 이용자들의 유입도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기존 IP를 활용한 신작 게임들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출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