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새해부터 지역사회 나눔행사로 따뜻한 출발
2021-01-06 17:47
평택순복음교회·㈜도프·지역시민 등
평택시 소재 평택순복음교회는 지난 5일 지역사랑 실천의 일환으로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비전1동행정복지센터에 이웃돕기 후원품 백미 500㎏과 생필품 50박스를 기탁했다.
기탁된 후원물품은 관내 국민기초수급자,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강헌식 담임목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는 관내 어려운 이웃과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교회 성도분들과 함께 모은 성금으로 구입한 물품을 기부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생활고를 겪고 있는 지역주민 여러분들의 치유와 회복을 바란다”고 밝혔다.
청북읍 소재 ㈜도프는 6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해 쌀 10㎏ 200포(560만원 상당)를 평택시 안중출장소에 기탁하며 새해 시작부터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기탁된 성품은 평택 서부권역 5개 읍・면 지역의 저소득 가구 및 복지사각지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유인록 소장은 “매년 꾸준히 지역사회 나눔의 행보를 이어오는 ㈜도프에게 감사드린다”며 “저소득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복지행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도프는 '토양관리에서 영양관리까지' 라는 모토로 행복한 농업을 향한 농부의 꿈을 이루자는 목표를 삼고 지난 1994년에 설립된 비료 전문회사로,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연말연시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후원품을 기탁해오고 있으며, 도프장학재단을 설립해 가정형편이 넉넉지 못한 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해주는 등 지속적인 선행을 이어오며 지역사회 모범이 되고 있다.
평택시는 지난 2020년 한 해 동안 ‘희망평택 리퀘스트’를 통해 220여 명의 시민이 기부에 참여해 2100만원이 모금됐으며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12가구에 소중하게 전달했다고 6일 전했다.
‘희망평택 리퀘스트’는 지난 2014년 6월부터 위기가정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지원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취약계층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복지정책과 김현순 팀장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나눔에 대한 관심과 참여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신축년 새해에는 더 많은 시민들이 나눔운동에 동참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매월 발행되는 평택시정신문의 ‘희망평택 리퀘스트’를 통해 생활이 어려운 가구의 사연이 게재되고 이를 구독하는 시민과 공무원이 기탁한 기부금은 전액 대상자에게 전달되고 있으며, 현재 7명의 시민이 매월 정기후원을 하고 있고, 수년간 5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매월 후원하는 익명의 후원자도 있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