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둔 28일부터 농축산물 20~30% 할인...정부 760억 푼다

2021-01-06 13:19
농축산물 대형마트 20%, 전통시장 30% 할인
올해 '대한민국 농할 갑시다' 지원, 400억→760억원

‘대한민국, 농할갑시다’ 할인 행사[사진=농림축산식품부]

설 명절을 앞두고 오는 28일부터 농축산물 20~30% 할인 판매 행사가 열린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농축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보다 360억원 늘어난 76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대한민국 농할 갑시다' 행사를 통해 오는 28일부터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친환경 매장, 로컬푸드 직매장, 전통시장·중소형 마트 등에서 신선 농축산물과 농축산물 가공품을 할인 판매한다.

농축산물 구입시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는 20%, 전통시장은 30% 할인해 준다. 할인 금액은 1인당 최대 1만원이다.

대형마트 등은 구매시 20%를 바로 할인해 준다. 온라인 쇼핑몰은 회원들에게 1만원당 2000원 할인 등 선(先) 할인권을 제공한다. 친환경 매장, 로컬푸드 직매장, 전통시장 등은 상품 구매 후에 할인권을 주거나 회원 마일리지를 적립해 다음 구매 시 할인해 준다.

농식품부는 지원 규모를 지난해 400억원에서 올해 760억원으로 확대했다. 할인 행사는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연중 진행할 계획이다.

전국 제로페이 가맹점에서도 농축산물을 구매하면 결제액의 20%, 전통시장은 30%를 모바일 제로페이 상품권으로 지급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대한민국, 농할 갑시다' 할인 행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축산물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소비자에게는 농축산물을 저렴하게 살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