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허베이성, 코로나19 전시체제 돌입

2021-01-06 07:36
사흘간 감염자 19명 발병...무증상자도 40명 추가

[사진=연합뉴스]

새해 들어 중국 허베이(河北)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성 전역이 방역 '전시 체제'에 돌입했다. 

6일 베이징르바오 등에 따르면 베이징과 인접한 허베이성에서 지난 2~4일 사이에 신규 확진자가 19명 발생했다. 코로나19 무증상자도 40명도 추가로 나왔다. 

사흘 동안 59명의 감염자가 발생한 허베이성은 5일 성 전체 전시상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현지 당국은 성·시·자치구에 조사단을 파견,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나타낸 사람과 긴밀히 접촉한 이들을 추적하는 동시에 철저한 격리에 나서고 있다며 우려 불식에 나섰다. 

중국 당국은 한동안 중국 전역에 코로나19 고위험 지역을 지정하지 않았는데, 5일 스자좡시 가오청(藁城)구의 한 마을을 고위험 지역으로 발표했다. 이 마을 주변 구역도 봉쇄식 관리에 들어가 인원 출입을 통제했다. 가오청구의 다른 마을과 난궁시의 주거구역 등 3곳도 전날 중(中)위험 지역으로 지정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