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 노조 생겼다... 美 빅테크 기업 중 최초
2021-01-05 22:46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 직원 200여명이 노동조합을 설립했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파벳 노조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들은 조합원들로부터 총 보수의 1%씩 회비를 걷어 노조 간부 급료 지원, 각종 행사 개최, 조합원 소송 지원, 파업 시 임금 지원 등에 기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사측과 임금, 근로 조건에 대한 협상에 나서는 대신 향후 시위에 대비해 조직을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구글의 노조 설립은 최근 몇 년간 구글 노동자들이 시위를 벌여왔던 것이 발단이 됐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그동안 구글 일부 직원들은 사내 성희롱 문제에 대한 회사의 대처, 미 국방부와의 협력사업 정당성 문제 등을 놓고 사측을 비판해왔고, 이와 관련한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로이터는 IT 업종은 다른 분야에 비해 노조 활동이 활발하지 않다는 점에서 이번 노조 설립은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알파벳의 노조위원장인 파룰 카울과 부위원장인 츄이 쇼는 이날 뉴욕타임스 기고문에 노조 설립을 알리며 "우리 노조는 근로자들이 학대나 보복, 차별에 대한 두려움 없이 공정한 임금을 받으며 일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파벳 노조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들은 조합원들로부터 총 보수의 1%씩 회비를 걷어 노조 간부 급료 지원, 각종 행사 개최, 조합원 소송 지원, 파업 시 임금 지원 등에 기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사측과 임금, 근로 조건에 대한 협상에 나서는 대신 향후 시위에 대비해 조직을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구글의 노조 설립은 최근 몇 년간 구글 노동자들이 시위를 벌여왔던 것이 발단이 됐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그동안 구글 일부 직원들은 사내 성희롱 문제에 대한 회사의 대처, 미 국방부와의 협력사업 정당성 문제 등을 놓고 사측을 비판해왔고, 이와 관련한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로이터는 IT 업종은 다른 분야에 비해 노조 활동이 활발하지 않다는 점에서 이번 노조 설립은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알파벳의 노조위원장인 파룰 카울과 부위원장인 츄이 쇼는 이날 뉴욕타임스 기고문에 노조 설립을 알리며 "우리 노조는 근로자들이 학대나 보복, 차별에 대한 두려움 없이 공정한 임금을 받으며 일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 로고 [사진=로이터·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