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文, 한달 앞도 못봐…재보선, 정권 심판론이 결정”

2021-01-05 15:29
“재난지원금 확보하자고 했는데 겨우 3조원 확보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차 온택트 정책 워크숍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이번 4월 7일 재·보궐선거는 이 정권에 대한 심판론으로 결정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을 대상으로 열린 ‘온택트 정책 워크숍’ 인사말에서 “일치된 생각을 갖고 우리가 더 훌륭한 후보를 선출해내면 반드시 이번 선거에 승리할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예산 국회 때 코로나 사태가 얼마나 더 지속될지 모르니 그에 대비할 수 있는 재난지원금을 확보하자고 했는데, 겨우 3조원을 확보해놓고 금년이 시작된 지 며칠 되지도 않아 추경 얘기가 나온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처럼 국정 운영이 한 달도 내다보지 못하는 게 문재인 정부의 실체”라며 “그래서 국민들이 굉장히 분노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지속돼온 양극화 현상이 코로나 사태로 거의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벌어지지 않았나”라며 “이런 것들을 어떻게 치유할지에 대한 아무런 방도가 없는 게 지금의 현실”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