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내달부터 백신 차질 없이 접종되도록 최선"

2021-01-04 09:00
정 총리, 4일 정부 시무식 신년인사
"내달, 치료제·백신 방역현장에 투입"

정세균 국무총리가 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내달부터 차질 없이 접종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총리는 이날 2021년 정부 시무식 신년인사를 통해 "다음 달부터는 우리 손으로 개발한 치료제와 이미 충분한 양을 계약한 백신이 방역현장에 투입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이번 겨울이 코로나19와 함께하는 마지막 겨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국민 건강을 위한 의료보건체계를 더욱 내실 있게 다져서 국민 누구라도 걱정 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갖춰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우리 정부의 가장 중요한 사명은 국민 삶의 안정"이라며 "그 과제 맨 앞에 코로나19 극복이 있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또 "올해 경제정책 목표는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과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이라며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견실히 이행하고 국민과 정부가 합심해 민생경제의 반등을 이뤄내겠다"고 짚었다.

이어 "되살아나는 경제 회복의 불씨를 더 크게 살려 국민이 현장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V자형 반등을 만들겠다"면서 "따뜻한 민생경제, 이끌어 가는 선도형 경제로 거듭나겠다. 함께 잘사는 혁신적 포용국가로 나아가겠다"고 역설했다.

정 총리는 또 공직자들을 향해선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덕분에, 지난 한 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면서도 "올해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5년 차가 되는 해다. 그동안 정부의 추진 사업이 결실을 맺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 과감한 정책 △ 균형 잡힌 행정 △ 지방자치단체·중앙정부, 지역·수도권 간 상생을 당부하며 "자긍심과 사명감으로 공직에 임해달라. 여러분의 자긍심과 사명감이 대한민국의 버팀목"이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