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어진 카드포인트, 5일부터 계좌로 현금으로 수령 가능
2021-01-02 13:01
오는 5일부터 흩어져 있는 신용카드 포인트를 한 데 모아 내 통장으로 이체할 수 있게 된다.
2일 금융당국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금융소비자의 편의를 위해 모든 카드사의 포인트를 통합해 간편하게 지정계좌에 출금하고 이체할 수 있는 ‘카드 포인트 일괄 계좌 이체 시스템’ 서비스를 내놓는다.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NH농협·씨티·우체국 등 11곳이 일괄 조회 및 현금화 대상이다. 1포인트당 1원으로 매겨진다.
우선 법인회원을 제외하고 외국인을 포함한 개인회원이 여신협회의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계좌입금’ 홈페이지나 ‘카드포인트조회·이체’ 애플리케이션(앱)에 접속해 ▲카드인증 ▲아이핀인증 ▲휴대전화인증 등 방식으로 본인인증을 거쳐야 한다. 포인트 통합 조회를 한 뒤 입금 계좌를 입력하고 계좌인증을 거쳐 현금화하길 원하는 액수를 설정해 신청을 완료하면 된다.
그동안 카드포인트는 여신금융협회의 ‘통합조회서비스’를 통해 한꺼번에 조회할 수 있었지만, 이를 모아서 현금화할 수는 없었다. 그러다 보니 카드를 여러 개 사용할수록 잔여 포인트를 일일이 챙길 수 없어 소멸되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 국회 정무위원장인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2016년 1198억원, 2017년 1151억원, 2018년 1024억원, 지난해 1017억원 등 매년 1000억원을 상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