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황명선 논산시장 "2021년 신축년 더불어 행복해 집시다"

2020-12-31 23:59

황명선 논산시장. [사진=논산시 제공]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 사랑하는 논산시 가족 여러분 !

2021년 흰소띠해 신축년, 희망이 충만한 태양이 힘차게 솟아 올랐습니다.

지난 2020년은 정말로 다사다난(多事多難)한 시간이었습니다.

우리가 감내하고 감당해야 할 고통이 너무나 커서 ‘우리가 코로나를 극복할 수 있을까?’ 라는 걱정도 했지만, 우리 모두는 코로나 위기로 인해 평범하고 소소한 하루와 일상이 그 어떤 것들 보다 소중하다는 것을 느끼며, 코로나로부터 나를 지켜내는 것이 타인을 위한 길이고, 코로나 극복을 위해서는 나눔과 배려가 최선의 예방백신이라는 사실을 절실하게 경험하며, 슬기롭고 지혜롭게 잘 대처하였습니다.

위대한 논산 시민여러분 !

민선 5기부터 우리는 ‘소통과 협력’, ‘참여와 연대’를 핵심가치로 “더불어 함께 잘사는 동고동락 공동체 논산”을 만들기 위해 힘차게 노력해 왔습니다.

이러한 우리의 가치는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더욱 빛을 발하였습니다.

위기가 기회라는 말처럼, 저를 비롯한 논산시 공직자들은 새로운 각오로, 상서로운 흰소의 희망찬 기운을 받아, 새로운 변화 담대한 도전을 시작하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하여,

하나, 명실상부한 국방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여, 대한민국의 국방력강화와 시민의 일자리를 창출해 내겠습니다.

국방국가산업단지가 조성을 위해서는 앞으로 우리시는 국방부와 방위사업청과 국방력 강화를 위한 관련산업의 집적화를 추진 할 것입니다.

세부적으로 현재 계획된 전력지원체계 기업은 물론 연구기관과 드론을 비롯한 첨단 무기체계 기업까지, 국내 총 7,000여개의 방산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는 약 2천개의 일자리 창출과 2,122억원의 경제유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우리시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여 조기착공을 비롯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실행하겠습니다.

하나, 논산의 근대문화와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하여, 우리시를 대한민국 국민들이 찾아오는 관광도시로 도약시키겠습니다.

대한민국 핫플레이스 션샤인랜드를 조성한 저력을 바탕으로, 개화기 근대역사 문화자원의 보고이며 조선의 3대 시장으로 번성했던 상업의 중심지, 종교의 성지인 강경을 역사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 김대건 신부님 관련 유적과 기독교 성지순례, 소금문학관 등 강경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자원에 먹거리 즐길거리 체험거리를 연계하여, 살아 있는 역사의 장으로 활용하고, 대한민국의 대표 근대역사문화거리로 활성화시켜 나가겠습니다.

논산의 숨겨진 천혜의 관광자원 탑정호에 동양최장의 출렁다리, 대한민국 최대 음악분수, 미디어파사드, 둘레길, 짚트랙 등 다양한 콘덴츠를 접목해 국내최고의 관광명소로 발전시키겠습니다.

또한 돈암서원의 유네스코 세계문화도시 등재라는 큰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품은 충청유교문화의 중추도시로서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하나, 동학 인내천(人乃天) 사상을 계승, 논산형 민본 민주주의 토대를 더욱더 확고하게 뿌리 내리겠습니다.

우리시는 1894년 일어난 동학농민혁명 역사의 중심지입니다. 동학농민혁명은 사람을 하늘처럼 받드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의로운 혁명이었습니다. ‘사람이 곧 하늘’ 이라는 동학의 인내천 사상은 민주주의의 근본철학으로 ‘사람 중심 세상’이라는 논산시 시정철학과 맞닿아 있습니다.

그 동안 우리시는 진정한 풀뿌리민주주의 정착과 시민을 행정수혜자에서 주체자로 확대하는 ‘시민중심의 자치분권 정착’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따뜻한 행복공동체 동고동락사업, 마을자치회 구성, 주민세 전액환원, 주민참여예산제, 읍면동장 시민추천공모제, 자치지원활동가 양성 대학 등을 통해 자치역량 강화와 공동체 복원의 완성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사람이 곧 하늘’ 이란 인내천사상을 면면히 이어나갈 수 있도록 주민자치회와 마을 공동체의 연계를 확고히 하고, 주민자치회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주민․행정협력 활동가를 전면에 배치하여, 읍면동과 마을이 스스로 자립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여, 논산형 민본(民本) 민주주의를 더욱더 확고히 만들어 내겠습니다.

자랑스러운 논산 시민여러분 ! 그리고 사랑하는 논산시 가족 여러분 !

이제 부정보다는 긍정의 힘으로, 갈등과 대립보다는 소통과 협력의 힘으로 새로운 뉴노멀의 시대를 준비해야 합니다.

늘 언제나처럼 새롭게 열리는 새해 역시, 우리 모두는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논산, 생태 그대로의 자연이 숨 쉬는 논산, 문화와 예술이 삶속에서 녹아 있는 논산, 역사의 향기와 삶의 추억이 풍만한 논산, 사람이 곧 하늘이고 사람이 중심인 논산의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합니다.

코로나 위기를 견디어 내신 시민 여러분들은 위대합니다.

상서로운 흰소의 힘찬 기운이, 2021년에는 시민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지켜 줄 것을 확신하면서, 저는 비롯한 논산시 공직자들은 변함없이 시민여러분의 일상과 삶을 응원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