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하석주 롯데건설 사장 "조직 혁신 통한 지속성장 강화의 해로"

2021-01-01 00:05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 구조 혁신…생존경쟁에서 우위 점해야"

[사진=롯데건설 제공]


하석주 롯데건설 사장이 2021년을 '조직 전반의 혁신을 통한 지속성장 기반 강화의 해'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하 사장은 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수익성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혁신하고, 생존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지속가능한 경영을 해야 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 한 해도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한 실물 경제 전반이 위축되고, 정부의 부동산 정책 변화로 경영 환경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른 경영방침으로 △전사적인 원가 관리체제 △종합 디벨로퍼 역량 고도화 △근원적인 리스크 관리 △품질 관리 및 안전사고 예방을 제시했다.

하 사장은 "외부 환경에 종속되기보다 적극적으로 변화의 방향을 인식하고, 새로운 역량을 집결해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각오로 흔들림 없이 우리의 길을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성장동력과 혁신적인 기술력 확보의 중요성도 피력했다.

그는 "수익성이 우수한 그룹 연계 복합개발사업과 실버주택과 같은 신규 사업을 주도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야 한다"며 "이와 동시에 사장교, 대심도 터널 등 국내외 고난도 공공토목분야의 입찰에 두루 참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시공 역량을 축적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해외사업에 대해서는 "베트남 및 인도네시아 등 거점 시장에서 성공 경험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며 "현지 밀착형 사업 구조와 우량한 디벨로퍼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신규사업의 안정적 확대와 공종 다변화를 통해 해외사업에서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불필요한 업무나 회의, 보고 등을 과감히 버리고 '반드시 필요한 것인지, 개선할 부분은 없는지'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자율성과 유연성을 바탕으로 한 열린 조직문화는 지속성장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그간의 보수적이고 낡은 사고에서 벗어나 개방적인 사고와 행동 패턴을 포용하고 건강한 소통 속에서 자율과 책임 기반의 효율적인 조직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우리 임직원 모두가 노력하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