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박범계 검찰개혁 이해도 높아...자연스러운 인사”

2020-12-31 09:11
공추처 '친문수사대' 전락 우려에 "정치공세"

제1차 혁신안 발표하는 민주당 김종민 혁신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020 더혁신위원회의 제1차 혁신안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김종민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31일 박범계 의원이 신임 법무부 장관에 내정된 것과 관련해 “검찰개혁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높은 후보 중 한 명이었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난 20년 가까이 검찰개혁 역사를 가장 잘 알고 있고 또 검찰개혁의 진행과정에 가장 핵심적 역할을 했던 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아마 문재인 대통령께서 검찰개혁을 임기 내에 어느 정도 잘 마무리해서 성과를 잘 다져나가겠다는 생각을 하시고 가장 검찰개혁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그런 후보를 장관으로 지명하셨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자에 대해선 “이분의 이력이나 최근 20년 동안 쓴 글, 판결내용 등을 보면 특별히 정치적으로 두드러지게 어느 쪽에 기울어졌다고 볼 자료는 없다”고 말했다.

‘공수처가 친문수사대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정치공세”라고 짧게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