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올해 첫 공익직불금 2조3564억원 받았다
2020-12-30 13:29
공익직불금 농업인 80% 이상 '만족'...주로 농자재 구매
농업인들이 올해 처음 시행된 공익직불제를 통해 총 2조3564억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농업인들은 받은 공익직불금을 주로 농자재 구매에 쓴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국 112만1000개 농가와 농업인에게 기본형 공익직불금 2조2769억원, 9만8000명의 농업인에게 선택형 공익직불금 795억원 등 모두 2조3564억원을 지급했다.
농업인 10명 중 8명은 공익직불금제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직불금 사용지역은 '본인이 거주하는 시·군'이 78.0%로 대부분이었고, '온라인몰 등에서 사용' 답변이 10.0%, '미사용'이 11.5%였다.
공익직불제가 공익 증진에 기여하느냐는 질문에는 '기여한다' 60.8%, '보통이다' 30.3%, '기여하지 않는다' 8.9%로 답했다.
농식품부는 "이르면 내년 3월부터 2021년도 기본형 공익직불금 신청 접수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공익직불금이 농업인 소득향상과 공익 증진뿐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