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독자가 뽑은 10대 뉴스] ⑨재난지원금부터 새희망자금까지...코로나발 금융지원

2020-12-30 12:00
코로나19 여파···2020년 한국 경제성장률 -1.8%
재난지원금부터 소비 쿠폰까지 다양한 정책 시행

[편집자주] 다사다난했던 한해가 저물어갑니다. 아주경제신문이 지난 10일부터 2주간 홈페이지를 찾는 독자들을 대상으로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대한민국 이슈'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가장 많은 관심이 모아졌던 소식을 한 번에 정리해드립니다.

29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정부는 이날 피해 소상공인과 고용취약계층 긴급 지원을 위한 '코로나 3차 확산에 대응한 맞춤형 피해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다.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20년 연간 경제성장률은 -1.8%다. 올해 정부는 코로나19발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금융지원책을 마련했다.

지난 5월 정부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누구나 재난지원금을 신청하면 가구 구성원에 따라 40~100만원을 현금, 신용·체크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받았다.

9월에 지급한 2차 재난지원금의 주요 대상은 소상공인, 고용취약계층 등이었다. 소상공인은 ‘새희망자금’을 통해 업종별로 100~200만원을 지원받았다. 특수형태근로자, 프리랜서, 구직청년, 학부모 등이 2차 재난지원금을 받았다.

이와 함께 만 16~34세와 만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9월 통신비 중 2만원을 지원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했을 때는 소비를 장려하기 위해 할인 쿠폰 지급 정책을 시행했다. 소비 쿠폰은 광복절 연휴에 맞춰 숙박, 관광, 공연, 영화, 전시, 체육, 외식, 농수산물 등 8대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절정에 이르자 정부는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했다.

주요 대상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영업을 할 수 없었던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이다. 특수고용노동자 등 고용취약 계층도 소득안정지원금을 받는다.

지난 29일 문재인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위기에 놓인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9조3000억원 규모의 3차 재난지원금을 신속히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1차 재난지원금 규모는 14조3000억원, 2차 재난지원금은 7조8000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