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위생 강화"…LG전자 CES 2021서 인스타뷰 냉장고 공개

2020-12-28 10:36
상단 도어 전체 글라스로 마감…최대 99.99% 살균효과
음성인식 적용된 'CES 2021 최고 혁신상' 신제품도 공개

LG전자는 다음달 11일(미국 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1'에서 디자인과 위생을 강화한 LG 인스타뷰 냉장고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제품은 국내에서는 '노크온 매직스페이스'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2021년형 신제품에는 LG전자가 지난 10월 LG 오브제컬렉션을 통해 처음 선보인 심리스 인스타뷰(국내명: 풀 글라스 노크온) 디자인이 적용된다.

노크온 기능이 있는 오른쪽 상단 문 전체를 글라스로 마감해 디자인을 더욱 깔끔하고 고급스럽게 개선했다. 노크온은 냉장고 문을 두드리면, 내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안쪽 조명이 켜지는 기능이다. 노크온 화면은 이전 모델보다 20% 이상 커졌다.

이 제품에는 물이 나오는 출수구에 있을 수 있는 세균을 최대 99.99% 없앨 수 있는 'UV나노' 기능도 탑재됐다. UV나노는 'UV LED(자외선 발광다이오드)'와 자외선의 파장 단위인 '나노미터'를 합성한 용어다.

UV나노 기능은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TUV 라인란드' 시험 결과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을 99.99% 제거한다.

LG전자는 음성인식 기능을 갖춘 인스타뷰 라인의 또 다른 신제품도 공개한다. 이 제품은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로부터 CES 2021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사용자가 냉장고 앞에서 "하이 엘지"라고 부른 후 "냉장고 문 열어줘"라고 말하면 자동으로 냉장고 문이 열린다. 이밖에도 냉수 설정, 각얼음 설정 등 각종 기능을 적용할 때 음성인식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윤경석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부사장)은 "차별화된 디자인과 위생기능을 더한 LG 인스타뷰 냉장고를 앞세워 해외 프리미엄 냉장고 시장을 지속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의 '인스타뷰(국내명: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사진=LG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