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印 마하라슈트라주, 유럽 등 입국자에 격리조치

2020-12-24 13:01

[사진=차트라파티시바지국제공항 페이스북]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 정부는 21일, 유럽과 중동, 남아프리카 지역에서 입국하는 여행객에 대해, 도착 후 14일간의 시설격리를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전파력이 최대 7배 강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변종이 발견됨에 따라 변종 바이러스의 유입 및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주 정부는 21일 대상지역에서 마하라슈트라주로 입국한 여행객들에 대해, 지정된 시설에서 격리조치를 의무화한다는 내용이 담긴 대응규칙을 공포했다. 주도인 뭄바이의 차트라파티시바지국제공항은 주 정부의 결정에 따라 23일, 대상지역에서 온 여행객의 격리용 호텔 리스트를 공개했다.

PTI통신 등 현지 언론은 대상지역 이외의 입국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를 의무화한다고 보도했으나, 차트라파티시바지국제공항은 일본을 포함한 대상지역 이외의 여행객에 대해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전일본공수(ANA)는 NNA의 전화취재에, 23일 오후 기준으로 "대상지역 이외의 입국자들에 대해 현장(공항)의 대응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온 입국자에 대해서는 보건가족복지부가 11월에 공지한대로, 출발 전 72시간 내에 실시한 RT-PCR검사 음성증명서가 있으면 자가격리 의무가 면제된다. 다만 도착 후 14일동안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감염예방 조치를 취해야하며, 건강상태를 셀프 모니터링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