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회관 찾은 정세균 총리...나눔·기부문화 확산 독려

2020-12-24 18:30
정 총리, 24일 구세군회관서 30차 목요대화
"코로나19, 나눔으로 이겨내자" 메시지 전달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청년이 생각하는 청년정책의 방향'이란 주제로 열린 제28차 목요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온라인 모금 등 국민 여러분의 나눔·기부 참여가 확산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얼어붙은 우리의 마음까지 녹여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구세군 회관에서 '코로나 위기, 나눔으로 이겨내요!'를 주제로 제30차 목요대화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코로나19로 우리 주위의 불우이웃들은 지금 유난히 더 길고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한 사랑의 손길, 우리 모두의 나눔과 배려가 절실히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미꽃을 전해주는 사람의 손에는 장미 향기가 남는다'라는 말이 있듯이, 선한 마음을 건넨 사람의 손에는 언제나 따스한 온기가 남아있을 것"이라면서 "어려움 속에서도 선한 손길들은 계속돼야 하고, 계속될 수 있다"며 나눔과 기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당부했다.

이번 목요대화는 올해 마지막 목요대화로, 성탄절을 맞아 나눔·기부문화의 확산을 독려하는 한편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사랑과 나눔의 이야기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 있는 일상의 국민들에게 위안을 전하고자 개최했다고 국무총리비서실은 전했다.

이날 목요대화에는 방송인 노사연씨와 야구해설위원 양준혁씨, 뮤지컬 배우 박인영씨, 허인 KB국민은행장, 송용덕 롯데지주 부회장, 개인기부자 김영재씨, 음대강사 이태영씨, 장만희 구세군 사령관, 작가 김진향씨가 참석했다. 정 총리는 이들 참석자와 함께 성금을 기부했다.

이날 행사는 총리실 페이스북과 KTV유튜브로 생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