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자회사형 GA 출범 긍정적" [하나금융투자]

2020-12-23 08:46

[아주경제DB]

 


하나금융투자는 23일 미래에셋생명에 대해 GA(법인보험대리점)로 이동하는 제판분리(보험영업 부문 분사) 전략을 추진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700원도 유지했다.

미래에셋생명은 내년 3월부로 본사 소속 전속 설계사 3300명을 자회사형 GA인 ‘미래에셋금융서비스’로 이동시킨다. 상품제조는 보험사가 상품판매는 GA가 맡는 분리 전략이다.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새로 출범한 자회사형 GA가 타사 상품을 판매함으로써 연결 매출 증가에 따른 연결 손익 개선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타 GA로의 전속설계사 이탈을 방지할 수 있어 보험계약의 유지율(계속보험료)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다만 기존의 전속설계사 조직규모가 큰 편은 아니기에 GA업계 내 경쟁구도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나금융투자는 미래에셋생명보험의 올해 순이익은 전년 대비 8.0% 개선된 10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지속에 따른 대체투자 자산의 손상 인식 가능성이 높아 올 4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연간 위험손해율이 개선되고 변액보험 신계약 호조에 따라 특별계정수입수수료가 전년 대비 2.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