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광고판, 접이식으로 교체…"비상시 탈출 쉽게"
2020-12-23 08:34
광고판 손잡이 밀면 탈출구 등장
서울교통공사는 서울 지하철 1∼8호선 132개역 승강장의 고정형 안전문(3810개)과 광고판을 비상 상황에서 열 수 있는 형태로 교체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고정식 광고판 1499개가 접이식으로 교체돼 손잡이를 밀면 접히면서 탈출구가 만들어진다. 이 광고판은 방염 기능이 있는 직물 소재로 만들어져 안전성이 강화됐다.
또 기존 아크릴 소재 광고판에서 보이던 난반사가 없어 광고의 선명도가 높아지면서 광고주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지난 7월 발표한 대로 승강장안전문 개선 사업을 연말까지 무사히 추진하는 데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안전·편의를 최우선으로 추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