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오랜 숙원이었던 ’현덕지구 개발사업‘...본격 추진!

2020-12-21 17:05
우선협상대상자로 ‘대구은행컨소시엄’ 선정
민간개발→민관합동개발(경기주택도시공사·평택도시공사·대구은행컨소시엄)
자본금 25억 확보로 사업 진행을 위한 발판 마련

한병수 기획항만경제국장이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현덕지구 개발사업 추진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경기 평택시 제공]


평택시가 21일 오후 2시에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경제자유구역 현덕지구 개발사업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현덕지구 개발사업은 ’현덕면 장수리‧권관리 일원 232만㎡(약 70만평) 규모에 유통‧상업‧관광‧주거시설 등의 복합개발을 목표로 지난 2012년 8월 황해경제자유구역에 대한 개발계획 변경 승인 이후 추진 중이었으나, 지난 2018년 8월 대한민국중국성개발(주)(사업시행자) 토지 매수 지연 등의 사유로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 지난 9월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 소송 최종 승소 등 사업지연으로 10여 년이 넘는 오랜기간 동안 지연돼왔다.

그 후로 지난 16일 우선협상대상자로 ‘대구은행컨소시엄’이 선정됐으며, 이에 따라 시는 민간개발에서 경기주택도시공사’, ‘평택도시공사’, ‘대구은행컨소시엄’의 민관합동 개발방식으로 전환했고 이번달에 총 25억(경기주택도시공사 15억·평택도시공사 10억)의 자본금을 확보해 사업 진행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내년 2월 경기주택도시공사(30%), 평택도시공사(20%), 대구은행컨소시엄(50%)이 각 지분별로 출자해 사업협약을 체결 후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할 계획으로 본격적인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평택도시공사 사업기획처 고기훈 처장은 “사업대상사 선정 공고 후 제출한 18개 업체 중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대구은행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며 “1개 업체가 지원함에 따라 절대평가 점수 산정을 통해 평가했으며 기준 점수에 부합해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병수 기획항만경제국장은 “그동안 서부지역 발전이 지연돼왔으나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및 출자승인으로 현덕 지구 개발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현덕지구 주민과 더불어 54만 평택시민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으며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계획에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내년 초에 각 기관과 사업 협약체결 및 SPC설립 후, 내년 3월 대체 개발사업자 지정을 통해 하반기 중에는 보상 공고를 실시할 계획으로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현덕지구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투자유치 설명회 등 홍보 지원, 주변 관광산업 연계 및 기반시설 확충 등 모든 역량을 집중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평택호 관광단지‧ 평택항 수변친수공간 조성 등 문화관광자원 개발을 통한 항만복합문화도시를 조성해 서해안시대 신성장동력 산업의 글로벌 거점 및 문화관광도시로 발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덕지구는 친환경 수소 경제도시, 스마트물류 미래첨단도시 및 항만 복합문화도시 등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현덕클린경제도시로 추진될 예정이며 특히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포승산단 내 국내 최초 수소에너지융복합단지와 현덕지구와의 연계를 통해 서부지역 발전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