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수감된 동부구치소 185명 코로나 확진...군 5명 추가
2020-12-20 18:11
지난 18일 전수조사...수용자 185명·직원 1명
이명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에서 18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동부구치소가 지난 18일 2400여명 수용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한 결과 수용자 184명과 직원 1명 등 모두 185명이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 전 대통령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일부는 지난 15일을 제외한 8~18일 사이 재판을 받기 위해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 형사법정에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 일부는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방법원에 출석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서울북부지법은 사실 확인 뒤 법정동 전체를 소독했다.
구치소뿐 아니라 군에서도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
삼척 육군 군무원 1명·양주 육군 간부 1명도 가족을 통해 감염돼 각각 양성 판정됐다. 인천 육군 병사 1명은 부대 내 확진자 발생으로 격리됐다가 해제 전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군 전체 누적 확진자는 483명이다. 이 중 50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완치 판정된 13명을 포함해 433명이 완치됐다. 보건당국 기준 격리자는 908명이다. 군 자체 기준에 따른 격리 인원은 4902명이다.
국방부는 지난 18일 국군간호사관학교 3학년 생도 56명을 경기와 충청남도에 있는 생활치료센터 3곳에 파견했다. 이날도 21명을 경기도에 있는 생활치료센터 2곳에 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