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설계 관심사 1위는 '부동산'…28.6% 차지

2020-12-19 05:00
한국FPSB, 맞춤형 재무설계 캠페인 실시

재무설계에서 가장 관심이 높은 분야는 주택자금 등 부동산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소득과 지출관리, 자산배분 등이 뒤를 이었다.

[사진=한국FPSB]


국제공인재무설계사 CFP 인증기관인 한국FPSB는 지난 10월부터 약 한 달간 대국민 맞춤형 재무설계 캠페인 ‘소원을 말해봐’를 시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2020년 세계 재무 설계의 날(WFPD, World Financial Planning Day)를 맞아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국제공인재무설계사 CFP(CERTIFIED FINANCIAL PLANNER)와 국내재무설계사 AFPK(ASSOCIATED FINANCIAL PLANNER KOREA) 28명이 1:1 맞춤형 제안서를 제공하면서 상담을 진행했다. 금융소비자 129명이 지원했다.

재무설계 영역 중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인 분야는 ‘주택자금/부동산’(28.6%)과 ‘소득/지출관리’(23.4%)였다. 이는 최근 집값 상승과 정부의 부동산 정책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어 ‘목돈마련/자산배분’(16.1%)으로 투자관련, ‘노후자금마련’(11.7%)으로 은퇴 관련 순이었고, ‘부채관리’(8/8%), ‘위험관리/보험설계’(5.8%), ‘결혼/교육자금’(9.1%)과 ‘상송증여설계’(0.7%)는 10% 미만이었다.

재무설계 상담 시 원하는 상담사는 ‘지식이 많은 FP’(31.1%)로 답변했다. ‘태도가 좋은 FP’(20.5%)가 뒤를 이었다.

또한 금융상품자문업을 통해 비용을 지불하고 상담이나 금융상품자업을 받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르겠다’(42%), ‘비용을 지불하고 받겠다’(39.5%), ‘비용이 든다면 받지 않겠다’(14%)순으로 비용을 지불하고 상담하는 보수(Fee)에 대해서는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CFP와 AFPK의 상담능력, 태도에 관한 질문에는 93.4%가 ‘만족한다’하고 답변했고, 제공받은 제안서에 관해서는 92.1%가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한국FPSB 김용환 회장은 "캠페인에 참여한 금융소비자 중 향후 전문가에 의한 재무설계 상담을 다시 받겠다고 한 비율이 86%에 이른다”며 “금융 소비자의 높은 관심에 맞춰 금융사에서도 재무설계 전문가를 더욱 양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FPSB는 보다 전문적이고 편리한 재무 설계 상담을 제공하기 위해 상시적인 상담 사이트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