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위, 공수처장 후보 선정 오는 28일로 연기

2020-12-18 16:31
野추천 임정혁 사퇴로 결원 “국회의장 추천 요청 존중”

18일 국회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추천위원회 제5차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자 추천위원회가 18일 최종 후보자 2인 선정을 오는 28일로 미루기로 했다.

국민의힘 추천위원인 임정혁 변호사가 사퇴했기 때문인데, 추천위는 오는 28일까지 국민의힘이 추가 추천위원을 선임하지 않더라도 후보자 추천을 하기로 결정했다.

추천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법리 논쟁을 떠나 국회의장이 후임 위원 추천을 요청하신 점을 존중하고,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이 합의에 의해 원만히 이루어지도록 노력한다는 점에 동의해 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회의를 오는 28일 오후 2시에 개최해 기존 심사대상자와 추가로 추천된 심사대상자만을 대상으로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을 최종의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추천위는 석동현, 한명관 후보자의 사퇴를 확인하고, 오는 23일 오후 6시까지 후보자 추가추천도 허용하기로 결의했다.

앞서 대한변협에서 추천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과 법무부에서 추천한 전현정 전 부장판사는 추천위원 7인 가운데 5인의 찬성을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