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재생에너지 굴기]중국, 5년 동안 태양광 설비 5.6배↑
2020-12-16 06:00
세계시장 석권 中태양광...세계 10대 기업 중 8개
"태양광, 중국 3대 에너지원으로 자리매김할 것"
"태양광, 중국 3대 에너지원으로 자리매김할 것"
"2030년까지 중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05년 대비 65% 이상 줄이겠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은 국내총생산(GDP) 단위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05년 수준에서 65% 이상 줄이고, 1차 에너지 소비에서 비화석 연료가 차지하는 비중을 25%로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13일 파리협약 체결 5주년을 맞이해 개최된 유엔 기후목표 정상회의에서다. 앞서 중국은 지난 2015년 파리기후협정에서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05년 대비 60~65% 줄이기로 했는데, 목표치를 65% 이상으로 올려잡은 것이다.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65% 줄이겠다는 '3065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태양광의 역할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가, 시진핑 주석이 풍력 및 태양광 발전의 누적 발전 설비 용량을 1200기가와트(GW) 이상으로 끌어올리라고 주문하면서 태양광산업에 특히 이목이 쏠리고 있다.
런위즈 국가에너지국 신에너지사(司·국) 부사장은 최근 열린 2020 중국 태양광 발전산업 연례 대회에 참석해 "올해 중국 누적 태양광 발전 설비 용량은 240GW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2015년 말 43.2GW의 5.6배에 달하는 규모다.
런 부사장은 현재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와 협력해 14차5개년 계획 및 15차5개년 계획 기간의 태양광 발전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며 현재 발전 추세로 보면 14차5개년 계획의 태양광 발전 수요는 13차5개년 계획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날 왕보화 중국 태양광협회 부이사장은 14차5개년 계획 기간 누적 태양광 발전 설비 용량을 350~450GW로 내다봤다. 지난 13차5개년 계획(240GW)의 약 2배에 달한다.
왕 부이사장은 "태양광 시장의 전망이 매우 밝다. 태양광은 다른 산업과 밀접하게 결합돼 에너지 전환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태양광은 당국의 '3065 목표'를 실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런 부사장과 왕 부이사장은 이같은 목표에 달성하기 위해서는 정부, 기업 등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중국의 태양광 제품의 생산능력 또한 매년 강화되는 추세다. 지난해 중국 기업의 다결정실리콘, 웨이퍼, 셀, 모듈 생산능력은 각각 34만2000톤(t), 134.6GW, 108.6GW, 98.6GW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2%, 25.7%, 27.8%, 17%씩 늘었다.
중국 태양광업체들은 세계 시장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10대 태양광 기업은 진코솔라(중국), JA솔라(중국), 트리나솔라(중국), 룽지솔라(중국), 캐나디안솔라(중국), 한화큐셀(한국), 라이젠에너지(중국), 퍼스트솔라(미국), GCL(중국), 순펑 포토볼테익(중국) 순이다. 태양광 셀·모듈 출하량을 기준으로 한 건데, 8곳이 중국 기업이다.
중국 태양광 업체들이 최근 급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내수시장이 큰 데다가 중국 정부의 파격적인 지원 덕분이다. 2010년부터 기업들의 태양광 투자를 독려해온 중국 정부는 2012년 들어서는 태양광 발전 설비에 막대한 보조금을 쏟아 부었다. 태양광으로 생산한 전기를 석탄발전 전기보다 50~100% 값비싸게 쳐준 게 대표적이다.
그 결과 중국 정부는 지난 2009년 발표한 '13차5개년 경제개발 계획'에서 올해 말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전체 에너지의 15% 수준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지난해 이미 이 목표를 달성한 상태다.
태양광 산업에 대한 전망은 밝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더미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중국 관영언론 신화통신의 인터넷판인 신화망은 대표적으로 비용 절감 문제와 토지 문제를 꼽았다.
태양광은 패널을 넓게 깔아야 전력을 많이 얻을 수 있는데, 차지하는 면적으로 따지면 태양광의 비효율은 심각하다는 주장이다. 또 태양광 발전소를 지을 부지도 턱없이 부족하다고 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은 국내총생산(GDP) 단위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05년 수준에서 65% 이상 줄이고, 1차 에너지 소비에서 비화석 연료가 차지하는 비중을 25%로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13일 파리협약 체결 5주년을 맞이해 개최된 유엔 기후목표 정상회의에서다. 앞서 중국은 지난 2015년 파리기후협정에서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05년 대비 60~65% 줄이기로 했는데, 목표치를 65% 이상으로 올려잡은 것이다.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65% 줄이겠다는 '3065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태양광의 역할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가, 시진핑 주석이 풍력 및 태양광 발전의 누적 발전 설비 용량을 1200기가와트(GW) 이상으로 끌어올리라고 주문하면서 태양광산업에 특히 이목이 쏠리고 있다.
"태양광, 중국 3대 에너지원으로 자리매김할 것"
올해 태양광이 중국 3대 전력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중국 태양광 발전 설비 용량이 풍력 발전을 제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런 부사장은 현재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와 협력해 14차5개년 계획 및 15차5개년 계획 기간의 태양광 발전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며 현재 발전 추세로 보면 14차5개년 계획의 태양광 발전 수요는 13차5개년 계획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날 왕보화 중국 태양광협회 부이사장은 14차5개년 계획 기간 누적 태양광 발전 설비 용량을 350~450GW로 내다봤다. 지난 13차5개년 계획(240GW)의 약 2배에 달한다.
런 부사장과 왕 부이사장은 이같은 목표에 달성하기 위해서는 정부, 기업 등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中정부 지원 힘입어 급성장…세계 10대 기업 중 8개 중국 기업
태양광 산업은 ▲태양전지 원재료인 '폴리실리콘' ▲폴리실리콘을 녹여 제조하는 소재인 잉곳 ▲이를 얇게 절단해 만든 웨이퍼 ▲태양광 셀(Cell) 생산 ▲모듈 생산·발전 등으로 선순환하는 구조다. 이 중 셀과 모듈 분야에서 중국 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중국의 태양광 제품의 생산능력 또한 매년 강화되는 추세다. 지난해 중국 기업의 다결정실리콘, 웨이퍼, 셀, 모듈 생산능력은 각각 34만2000톤(t), 134.6GW, 108.6GW, 98.6GW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2%, 25.7%, 27.8%, 17%씩 늘었다.
중국 태양광업체들은 세계 시장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10대 태양광 기업은 진코솔라(중국), JA솔라(중국), 트리나솔라(중국), 룽지솔라(중국), 캐나디안솔라(중국), 한화큐셀(한국), 라이젠에너지(중국), 퍼스트솔라(미국), GCL(중국), 순펑 포토볼테익(중국) 순이다. 태양광 셀·모듈 출하량을 기준으로 한 건데, 8곳이 중국 기업이다.
중국 태양광 업체들이 최근 급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내수시장이 큰 데다가 중국 정부의 파격적인 지원 덕분이다. 2010년부터 기업들의 태양광 투자를 독려해온 중국 정부는 2012년 들어서는 태양광 발전 설비에 막대한 보조금을 쏟아 부었다. 태양광으로 생산한 전기를 석탄발전 전기보다 50~100% 값비싸게 쳐준 게 대표적이다.
그 결과 중국 정부는 지난 2009년 발표한 '13차5개년 경제개발 계획'에서 올해 말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전체 에너지의 15% 수준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지난해 이미 이 목표를 달성한 상태다.
태양광 산업에 대한 전망은 밝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더미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중국 관영언론 신화통신의 인터넷판인 신화망은 대표적으로 비용 절감 문제와 토지 문제를 꼽았다.
태양광은 패널을 넓게 깔아야 전력을 많이 얻을 수 있는데, 차지하는 면적으로 따지면 태양광의 비효율은 심각하다는 주장이다. 또 태양광 발전소를 지을 부지도 턱없이 부족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