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학계·中企와 손잡고 ‘차세대 태양광 셀’ 개발 착수
2020-12-15 16:19
패로브스카이트 기반의 ‘탠덤 셀’ 국책과제 연구기관 선정
3년간 R&D, 기초소재 개발·원천기술 확보해 기술격차 확대
3년간 R&D, 기초소재 개발·원천기술 확보해 기술격차 확대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솔루션 부문 한화큐셀이 차세대 태양광 셀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한화큐셀은 학계, 중소기업과 함께 구성한 한화큐셀 컨소시엄이 차세대 태양광 셀 기술인 '페로브스카이트·결정질 실리콘 태양광 셀'(이하 탠덤 셀) 개발의 국책 과제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국책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9월 차세대 셀 기술선점을 위해 정부의 연구·개발 예산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태양광 연구개발 혁신전략'의 일환이다.
탠덤 셀은 기존 실리콘 태양광 셀 위에 태양광 소재인 페로브스카이트를 쌓아 만드는 기술로, 기존 셀 대비 효율이 월등히 높아 차세대 태양광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경기 성남시 판교에 차세대 태양광 셀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탠덤 셀 연구에 집중해 왔다. 앞으로 3년간 컨소시엄 파트너들과 기초소재 원천기술을 확보해 상업화에 나서고, 중장기적으로는 국내 태양광 소재산업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미국과 독일, 일본 등 주요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한 것은 꾸준한 연구 개발을 통해 쌓은 기술력 덕분"이라며 "차세대 태양광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기술을 확보해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