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외인 이탈에 장 초반 등락 '강보합'

2020-12-14 09:16

[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장 하락세다. 외국인의 이탈이 3거래일 연속 이어지면서 주가는 2750포인트 선으로 후퇴했다.

14일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05포인트(-0.51%) 내린 2756.01을 기록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3억원, 21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그 중 외국인의 이탈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다소 쉬어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개인은 682억원을 순매수 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중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한국 증시는 FOMC와 유럽 및 미국의 정치 관련 소식에 따라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시장은 미국의 추가 부양책 및 예산안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이어 지고 있으나, 그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 또한 여전해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 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더 나아가 영국과 EU의 브렉시트 협상 결과도 주목해야 한다”며 “결과에 따라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 될 수 있으며 이는 달러 약세, 강세 여부에 따라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 수급에 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업종별로 비금속광물, 건설업, 운수창고, 기계, 의료정밀, 전기가스업이 1% 이상 하락중이고, 종이목재, 의약품, 통신업, 서비스업, 음식료업은 상승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와 LG화학,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삼성SDI가 하락중이고 셀트리온과 네이버, 카카오 등은 상승 중이다.

같은시각 코스닥 지수는 3.81포인트(-0.41%)내린 924.6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이 658억원을 순매수중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3억원, 355억원을 순매고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