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전자발찌 착용..." 조두순 신상정보 보니

2020-12-12 15:42
'성범죄자 알림e'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12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법무부안산준법지원센터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2일 오전 출소한 아동성폭행범 조두순 신상 정보가 공개됐다.

여성가족부는 이날 ‘성범죄자 알림e' 웹사이트를 통해 조두순 사진과 이름, 나이, 키, 몸무게 등을 공개했다.

사진은 전면, 좌측, 우측, 전신 등 4장이 공개됐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조두순 주민등록상 주소와 실제 거주지는 경기도 안산시로 동일하다. 거주지는 지도를 통해 상세히 확인할 수 있다.

죄명은 ‘강간치상 1회’다. 조두순은 2008년 12월 안산 단원구에서 여자 청소년을 성폭행해 2009년 9월 24일 강간상해 죄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조두순 신상정보는 5년간 공개된다. 조두순은 2010년 12월 14일 신상정보공개 명령 5년을 받고 2014년 12월 23일 신상정보 고지명령 5년을 선고받았다.

여가부는 조두순 거주지 인근 19세 미만 아동‧청소년을 보호하는 세대주에게 조두순 신상정보가 담긴 전자고지서를 스마트폰으로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조두순이 출소 전 교정기관에서 착용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는 2027년 12월 11일에 풀 수 있다.

한편 조두순은 이날 오전 6시 45분경 12년 복역 후 출소했다. 조두순은 법무부 관용차량을 타고 이날 오전 9시경 겨주지 인근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두순은 앞으로 거주지 내 설치된 재택 감독 장치와 전자발찌 등을 통해 전담 보호관찰관의 24시간 1대1 밀착감시를 받는다. 법원은 조두순에게 일정량 이상의 음주 금지, 심야 시간대 외출 제한 등 특별준수 사항을 부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