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설악항, 내년 ‘어촌뉴딜300사업’ 최종 선정

2020-12-12 10:47
‘2020년 장사항’ 선정에 이어 2년 연속 쾌거

설악항 어촌뉴딜300사업 예비계획도, 속초시가 차별화된 특화사업으로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공유하는 어촌마을 조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강원 속초시 제공]

속초시는 해양수산부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는 ‘2021 어촌뉴딜300사업’에 대포동 설악항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시는 ‘2020년 장사항’에 이어 설악항까지 2년 연속 어촌뉴딜300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어촌뉴딜300사업’은 어촌의 혁신성장을 돕고 낙후된 어항시설 등 필수 기반시설을 현대화하는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어촌·어항 종합개발 사업이다.

그동안 시는 공모사업 준비를 위해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전문가와 함께 지역협의체를 구성해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계획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주민참여주도방식으로 공모 준비에 박차를 가해왔다.

시는 이번 어촌뉴딜300사업 선정으로 총 8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오는 2023년까지 낙후된 어촌‧어항을 정비하고 관광특화시설 및 주민역량강화 사업을 통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방파제 보강 및 안전시설 확충 등 지역밀착형 생활SOC 사업을 추진해 어촌주민이 어디서나 편리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어촌 민박마을 조성, 무인 키오스크를 통한 비대면 종합관광시스템 구축, 드라이브스루형 수제새우버거 판매 등 어촌지역 소득증대와 지역발전 도모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철수 속초시장은 “장사항에 이어 설악항까지 선정됨에 따라 속초 북부권~남부권을 잇는 속초시 해양관광 블루벨트가 조성돼 지역균형발전, 해양인프라 현대화, 어업인 소득창출 등의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어촌뉴딜300사업이 낙후된 어항시설과 어촌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핵심적이고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