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도내 병상 꽉 찼다”…경기도, 확진자 6명 전남 목포로 옮겨

2020-12-11 17:52

11일 오전 서울 중랑구 서울시의료원에 컨테이너 병상 설치작업이 계속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임승관 경기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도내 의료기관 부족으로 오늘 오전 병상을 기다리던 코로나19 확진자 6명을 목포시의료원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그는 “전남도에서 경기도의 병상 부족을 알고 환자를 받을 수 있다며 먼저 알려와 고맙다. 당장 이송이 가능한 확진자를 선별해 옮겼다”고 전했다.

경기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22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8∼10일 사흘 연속 도내에서 20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현재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환자는 138명이다. 지난 10일에는 334명, 9일에는 282명으로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인원이 사흘 연속 하루 100명 이상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현재 16개 병원에 712개의 확진자 치료 병상을 확보하고 있다. 사용 중인 병상은 전체 병상의 89.1%인 635개다. 중증환자 치료 병상은 49개인데 47개는 사용 중이다. 제3호, 4호, 6호, 7호, 8호 생활치료센터에는 10일 오후 6시 기준으로 762명이 입소하고 있어 60.9%의 가동률을 보였다. 남은 수용 가능 인원은 49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