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품는다...우선협상자 선정
2020-12-10 14:09
현대중공업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이날 오전 현대중공업지주-KDB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을 우선협상자로 결정하고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보고했다.
지난달 24일 진행한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본입찰에 참여한 곳은 현대중공업 컨소시엄과 유진기업 2곳이다. 당초 입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던 GS건설은 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DICC) 우발채무 리스크 등으로 본입찰에 나서지 않았다.
두산그룹과 현대중공업은 이날 오후 우선협상자 선정 사실을 공식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향후 약 2~3주 동안 세부적인 가격 협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를 완료하면 세계 7위 건설기계 업체로 도약할 전망이다.